[사회자]
질의응답을 시작하겠습니다. 질의응답은 12시까지 예정으로 진행합니다. 질문하시는 분야와 순서는 별도로 구분하지 않겠습니다. 질문하시는 기자분들께서는 자유롭게 손을 들어주시면 대통령께서 직접 질문자를 지명하게 됩니다.
진행도 대통령께서 직접 해 주시겠습니다. 지명을 받은 분은 소속과 성명을 밝히고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통령님, 시작해 주십시오.
[문재인 / 대통령]
첫 질문자는 기자단에서 대강 의논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우리 서울신문의 임일영 기자님, 아마 처음부터 가장 오래되신 것 같은데. 질문 부탁드립니다.
[기자]
대통령님 안녕하십니까? 서울신문의 임일영 기자라고 합니다. 먼저 지난 4년 특히 최근 1년 동안 코로나 극복의 최전선에서 정말 애쓰셨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대통령님께서 돌이켜보셨을 때 지난 4년 문재인 정부 하에서 한국사회의 가장 유의미한 변화를 무엇이라고 평가하시는지, 반대로 고심이 컸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 정책적 국정운영 상의 판단의 지점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하고요.
마지막으로 그동안 국회 인사청문절차에 대한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았지만 이번에도 장관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야권에서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대통령님의 판단은 어떤 건지 여쭙을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문재인 / 대통령]
한꺼번에 너무 중요한 질문을 모아주셨는데. 어쨌든 가장 지난 4년 동안 아쉬웠던 점은 역시 부동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그 목표를 이루지 못했고 또 지난 보궐선거에서도 그에 대해서 아주 엄중한 심판을 받았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이뤄진 변화 부분은 일단 지난 사회를 맞이하는 소회기도 한데요. 정말로 우리 국민들이 참으로 자랑스럽고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4년 동안 위기의 연속이었습니다.
2017년 취임 당시 그해에는 북핵과 미사일 위기가 정말 한반도에 전쟁의 먹구름이 가득 덮었다고 할 정도로 위기 상황이 고조가 되었습니다. 그 위기 상황 속에서 우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두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을 이끌어냈습니다.
끝까지 완전한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어쨌든 그것이 그 위기를 잠재우고 평화를 유지시켰습니다. 그리고 우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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